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1.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백질의 축적
-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경세포 사이에 **플라크(plaques)**를 형성합니다.
- 이 플라크는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결국 뇌의 기능 저하를 유발합니다.
2. 타우(Tau) 단백질의 이상
- 신경세포 내부에서 타우(Tau)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면서 **신경섬유 엉킴(tangles)**을 형성합니다.
- 이로 인해 신경세포의 구조가 불안정해지고 세포 간 신호 전달이 어려워지면서 인지 기능이 저하됩니다.
3. 신경 염증 (Neuroinflammation)
- 뇌에서 **면역세포(미세아교세포, microglia)**가 과활성화되면서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 이 염증이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4. 유전적 요인
- 특정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 예를 들어, APOE ε4(아포지단백 E4)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5. 혈관 건강 및 생활습관 요인
-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운동 부족 등의 요인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심혈관 건강이 나빠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여 신경세포가 손상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6. 산화 스트레스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 산화 스트레스(활성산소 증가)가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알츠하이머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로 인해 신경세포가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퇴행이 가속화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른 여성들에게서만 폐경후 호르몬의 영향으로 특히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는데, 이 타우단백질이 빠르게 뇌에 쌓인다는 연구가 있었는데요. 그럼 이 타우 단백질은 무엇일까요?
1. 타우 단백질이란?
타우 단백질(Tau protein)은 뇌 속의 신경세포(뉴런) 내부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주된 역할은 미세소관(microtubules)의 안정화입니다.
🔹 미세소관(Microtubules)
- 신경세포 내에서 물질을 수송하는 "세포 골격" 역할을 하는 구조물
- 미세소관이 건강해야 신경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음
🔹 타우 단백질의 역할
- 타우 단백질은 미세소관을 감싸고 안정화하여, 신경세포 내부에서 영양소, 단백질, 신호 물질이 제대로 이동하도록 돕습니다.
- 즉, 신경세포의 구조 유지와 신호 전달에 필수적인 단백질입니다.
2. 알츠하이머병에서 타우 단백질의 이상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면,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면서 **"신경섬유 엉킴(Tangles)"**을 형성하게 됩니다.
🔹 이상 과정
- 과인산화(Hyperphosphorylation)
- 미세소관 붕괴
- 타우 엉킴(Tau Tangles) 형성
- 신경세포 손상 및 사멸
3. 타우 단백질과 알츠하이머 외 다른 질환들
타우 단백질의 변형은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타우병(Tauopathies)"**이라고 부릅니다.
✔ 대표적인 타우병
- 전측두엽 치매(FTD, Frontotemporal Dementia)
- 진행성 핵상 마비(PSP, 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 피질 기저핵 변성(CBD, Corticobasal Degeneration)
4.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치료 연구
현재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를 억제하는 약물 연구
✅ 타우 엉킴을 분해하거나 예방하는 항체 치료제 연구
✅ 타우 응집을 막는 백신 연구
이러한 연구가 성공하면,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이 알츠하이머병은 단일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 이상, 유전적 요인, 신경 염증, 혈관 건강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죠.
현재까지 완벽한 치료법은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는 생활습관 관리(운동, 식습관 조절, 두뇌 활동,충분한 휴식, 적절한 지방의 섭취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