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매일 먹는 초가공식품,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면?/ 대체 식품들 class="layout-aside-right paging-number">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 우리가 매일 먹는 초가공식품,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면?/ 대체 식품들

by 행복 진주 2025. 4. 30.
반응형

🍔 우리가 매일 먹는 '초가공식품', 왜 문제일까?

요즘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초가공식품’. 그런데 이게 단순히 살이 찌는 문제만이 아니라, 조기 사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브라질의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 연구팀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서 초가공식품 비율이 10% 늘어날 때마다 조기 사망 위험이 3% 증가한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미국의 권위 있는 학술지 **‘미국 예방 의학 저널(AJPM)’**에 실리며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식사는 점점 더 간편하고 빠른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냉동식품, 시리얼 한 그릇, 달달한 음료 한 캔…
하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이 익숙한 음식들 중 상당수가 바로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초가공식품이 정확히 무엇인지,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초가공식품이란?

초가공식품은 단순히 "가공된 음식"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집에서 만드는 김치나 된장, 통조림 참치처럼 기본적인 가공만 거친 식품은 '가공식품'이지만,
초가공식품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음식을 말합니다.

초가공식품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장에서 정제·추출된 성분을 주로 사용 (예: 정제 밀가루, 액상과당, 식물성 기름)
  • 합성 향료, 색소, 감미료, 유화제, 보존제 등 다양한 첨가물 포함
  • 자연 식재료가 아닌 ‘식품처럼 보이도록 만든’ 제품
  • 즉석조리 가능 또는 ‘열고 바로 먹는’ 형태

쉽게 말해, **공장에서 만든 '맛있고 중독성 강한 음식’**이 대부분 초가공식품에 해당됩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초 가공식품들
즐겨먹는 초 가공식품들

 

 

🍕 우리가 자주 먹는 초가공식품 예시

다이어트를 결심한 날에도, 야근 끝에 허겁지겁 먹는 밤참에도, 생각보다 초가공식품은 우리 식탁에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음식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 인스턴트 라면, 3분 요리
  • 냉동 피자, 냉동만두, 즉석 볶음밥
  • 감자칩, 쿠키, 크래커
  •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
  •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
  • 시리얼, 초코바, 단백질바
  • 마요네즈, 케첩, 가공된 드레싱

가공된 성분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음식들은 대체로 자극적이고, 맛있고, 중독적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씨리얼 즐겨먹는 초가공식품
씨리얼 즐겨먹는 초가공식품

 

🌎 세계 각국의 섭취 실태

이 연구는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8개국 국민의 식단을 분석했는데요,

  • 🇺🇸 미국: 총 칼로리 중 54%가 초가공식품
  • 🇬🇧 영국: 53%
  • 🇨🇴 콜롬비아: 단 15% (가장 낮음)

이와 동시에 조기 사망률도 함께 분석했는데요,

  • 🇺🇸 미국과 🇬🇧 영국: 전체 조기 사망의 약 14%가 초가공식품과 관련
  • 🇨🇴 콜롬비아: 약 4% 수준
  • 🇺🇸 미국에서는 2017~2018년 사이 12만 명 이상이 초가공식품 관련 조기 사망으로 추산

이쯤 되면 단순한 '입맛의 문제'가 아닌, 공공 보건의 문제라고 볼 수 있죠.


🧠 초가공식품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단순히 "몸에 안 좋다"는 말로 끝낼 수 없을 정도로, 초가공식품은 다양한 건강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1. 비만과 체중 증가

초가공식품은 칼로리는 높고 영양가는 낮습니다. 포만감도 오래가지 않아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고, 그 결과 체중 증가로 이어집니다.

2. 당뇨병 및 대사 질환

액상과당, 정제 탄수화물 등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제2형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3.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포화지방, 나트륨, 트랜스지방이 많은 초가공식품은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4. 장 건강 악화

자연식에 비해 식이섬유가 거의 없고,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망가뜨릴 수 있어 소화기 문제면역력 저하를 초래합니다.

5. 정신 건강에도 영향

일부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 섭취와 우울감, 불안감 간의 연관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기분 변화와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이 32가지 이상의 건강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주요 문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 심장 질환
  • 비만
  • 제2형 당뇨병
  • 고혈압
  • 특정 암 (대장암, 유방암 등)
  • 우울증 및 인지 기능 저하
  • 장내 미생물 불균형
  • 만성 염증


🥗 그렇다면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현대 사회에서 초가공식품을 100% 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덜 먹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천 팁:

  • 원재료가 단순하고 익숙한 이름으로 구성된 식품 고르기
  • 통곡물, 채소, 과일 중심의 식단 유지
  • 직접 조리하는 식사 비율 늘리기
  • 시리얼 대신 오트밀, 가공육 대신 계란이나 두부로 대체
  • 음료는 생수 또는 직접 만든 차로 대체

📢 전문가의 조언

연구 책임자인 에두아르도 닐슨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각국 정부는 초가공식품 소비를 자제하고,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재료 기반의 전통 식단을 장려하는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즉, 국가 차원의 개입이 필요할 정도로 위험한 식습관이라는 뜻입니다.

 

아래에 초가공식품의 일반적인 종류별 대안 식품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 1. 인스턴트 라면 → 대체: 곡물면 or 수제 국수

  • 👉 현미면, 통밀면, 콩국수, 쌀국수
  • 라면이 먹고 싶을 때는 나트륨이 적고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 혹은 국물 없이 양념만 조절한 국수로 대체해 보세요.

🍖 2. 가공육(햄, 소시지) → 대체: 자연 단백질

  • 👉 닭가슴살, 달걀, 두부, 삶은 콩, 생선
  • 단백질 섭취는 중요하지만, 질산염·보존제가 들어간 가공육은 피하고, 단순한 조리로 만든 단백질로 대체하는 게 좋아요.

🥣 3. 시리얼, 그래놀라 → 대체: 오트밀 or 곡물죽

  • 👉 귀리(오트밀), 통밀빵, 고구마, 바나나
  • 시리얼 대신 당을 넣지 않은 오트밀에 견과류나 과일을 섞으면 훨씬 건강하면서 포만감도 좋아요.

🥤 4. 탄산음료, 가당 음료 → 대체: 수제 음료

  • 👉 레몬수, 탄산수 + 과일 조각, 차(보리차, 허브차 등)
  • 달달한 음료는 중독성 강해서 습관이 되기 쉽기 때문에, 처음엔 무가당 탄산수로 시작하면 좋아요.

🧂 5. 소스류(케첩, 마요네즈 등) → 대체: 간단한 천연 양념

  • 👉 올리브유 + 식초, 요구르트 드레싱, 직접 만든 참깨소스
  • 시판 소스는 설탕·보존료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간단한 재료로 직접 만드는 소스를 시도해 보세요.

🍪 6. 과자, 쿠키 → 대체: 자연 간식

  • 👉 견과류, 바나나칩(무가당), 삶은 고구마, 다크 초콜릿(85% 이상)
  • 당 떨어질 때는 초콜릿이나 과자보단 소량의 견과류식이섬유가 풍부한 간식이 좋습니다.

🥪 7. 냉동식품, 패스트푸드 → 대체: 미리 준비한 집밥 도시락

  • 👉 현미밥 + 나물 + 계란, 닭가슴살 샐러드, 고구마볼
  • 냉동 볶음밥이나 햄버거 대신, 한 끼 분량씩 냉동한 집밥 도시락을 준비해 두면 급할 때 유용합니다.

🥗 추가 팁: 장 볼 때 체크리스트

  • 재료가 3~5가지 이내인지 보기
  • 성분표에 익숙하지 않은 화학명이 적혀 있다면 피하기
  • "무가당", "무첨가", "100% 원물" 같은 문구 확인하기
  • 신선 식품 구역 위주로 장보기 (마트의 가장자리 공간)

✍️ 마무리하며

초가공식품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동시에 건강을 서서히 해치는 양날의 검입니다.
맛있고 간편하다고 무심코 먹는 그 음식이, 조용히 건강을 갉아먹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 기억하세요.

우리 몸은 우리가 먹는 것으로 만들어집니다.
더 나은 식습관이, 더 건강한 삶을 만들어줍니다. 오늘부터 한 끼만이라도 ‘덜 가공된 음식’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반응형